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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먹거리

  샤차몐은 샤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명한 먹거리이다. 샤차몐의 매력은 국물에 있는데, 샤차장(말린 새우·생강·땅콩에 고추를 넣어 풀처럼 이긴 조미료)으로 끓인 샤차탕은 걸쭉하고 향이 진하다. 면은 민난의 기름면을 사용하며, 기름면과 야채를 끓는 물에 데친 후 그릇에 담아 샤차탕을 붓고 마지막에 입맛에 따라 두부, 대장, 돼지피, 돼지 콩팥, 새우, 오징어, 완자 등을 곁들여 먹으면 매콤한 맛이 별미 중의 별미이다.

  투쑨둥, 외지인들은 이름만 들어서는 죽순으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투쑨’은 죽순이 아닌 식물도 아닌 하천 입해구 함담수가 회합하는 곳의 갯벌에서 사는 지렁이와 같은 환절동물로 학명은 ‘성충’이다. 투쑨둥은 바로 콜라겐이 풍부한 성충으로 만든 묵이며 통통 튀는 식감과 감미로운 맛이 매력이다. 투쑨둥에 단무지, 겨자와 식초를 곁들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하이리젠은 속살이 하얀 작은 굴을 풋마늘, 부추, 고구마 가루와 반죽한 후 기름에 부친 굴전이다. 계란과 함께 부치면 더 맛있다. 먹을 때 후추를 조금 뿌리고 고수를 살짝 언져 겨자, 매운 소스를 곁들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샤먼 사람들은 춘쥐안을 바오빙이라 부른다. 바오빙은 양배추, 겨울 죽순, 당근, 완두콩, 삼겹살 등을 채 썰어 새우, 굴 등과 함께 볶은 후 미리 부쳐 놓은 바오빙피에 땅콩과자 부스러기와 매운 소스 등을 발라 같이 싸서 먹는다. 사각사각 부드럽고 단백하고 맛있다.

  장무야는 얼굴이 붉은 대만오리를 참기름에 볶은 후 생강과 감주 등으로 쪄낸다. 맛이 고소하고 단맛과 매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간과 폐기능을 보강하고 위와 비장을 튼튼히 하며, 근육을 풀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하며, 찬 기운을 없애고 가래를 삭이는 등 효능이 있다.

  맛이 달콤하고 폐기능을 보강하는 화성탕은 샤먼의 독특한 먹거리로, 화성탕 한그릇을 먹어보면 크게 만족할 것이다. 화성탕은 재료를 세심하게 고르고 신경 써서 불리고, 끓이는 시간과 불도 잘 조절해야 타지 않고 맛도 달콤하며 느끼하지 않다.

  짭자라고 고소하며 쫄깃한 수공 당면에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사골 해물 육수, 각종 조미료를 곁들어 먹으면 뜨끈뜨끈한 미엔씨엔후 한그릇으로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돼지고기를 네모나게 베어 소스를 발라 노란수건(흰 가제를 베이천산에서 나는 노란 치자나무 잎에 담궈서 끓여 냄)으로 싸서 가마에 넣고 쪄쩌내면 고기의 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사각형의 펑러우는 마치 황제의 국새와도 같고, 고기를 싼 노란 천은 노란 비단과 같다. 고기를 싼 천이 ‘펑’이므로 ‘펑러우’라 부른다.